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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잡페어, “회사의 외형만 보지 말라” 조회수 : 13808

8월 25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현대자동차 잡페어가 열렸다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디자인플라자 알림터 정문 앞에는 수 백명의 참가자들이 끝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긴 줄을 서는 등 워너비 기업 현대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자동차의 외적인 모습만 보지 말고, 회사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원해 달라

 

8월 25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현대자동차 잡페어가 열렸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디자인플라자 알림터 정문 앞에는 수 백명의 참가자들이 끝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긴 줄을 서는 등 워너비 기업 현대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최측 집계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을 찾은 취업준비생이 2000여명에 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잡페어는 “What makes you move?(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주제로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된다.

취준생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현대차가 마련한 채용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선배들과의 대화, 하반기 채용 정보, 친환경 개발자들의 이야기 등 직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시간들이 주를 이뤘다.



인사담당자, “왜 현대자동차 인가?”


장무정 현대자동차 인재채용 팀장은 취업준비생들이 왜 현대자동차인가?”라는 고민을 하고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높은 임금, 고용 안정, 복리후생 등 회사의 외형적인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속적인 지표가 아니라 자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고 꿈을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면접에 관해 장 팀장은 면접은 정답을 물어보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고 진솔한 답변으로 임하면 된다.”현대차에 입사하기까지의 고민, 경험 등을 자신감 있게 말하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인재상이나 외워 온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감점요인이 되며 탈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채용에는 세 가지로 나눴던 플랜트 부문의 운영 기술 품질을 통합하고 따로 뽑았던 국내 해외 영업팀을 영업팀 직군으로 묶어서 채용할 예정이다.

99일 서류전형이 마감되고 인적성검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9HMAT를 실시한다. 인적성 합격 발표는 1021일이다. 1차 면접은 1025일부터 114일까지 진행하며 발표일은 1125일이다. 2차 면접은 12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며 발표는 1223일이다.



자기PR 5분 스피치를 마치고 돌아온 지원자가 자신의 제작물을 보이고 있다. 


자기PR 5분 스피치에 합격하면 서류전형 면제 혜택


현대차 인재채용 담당자는 이번 잡페어에 마련된 5분 스피치에서는 이틀 간 사전 심의를 통과한 300~400여명의 지원자들이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분 스피치를 통과하면 서류전형 통과 혜택을 준다. 지원자가 카메라 앞에 서서 자신을 홍보하는 형식이다. 5분간 자신이 현대차와 맞는 인재라는 것을 강조하고 열정과 끼를 보여주면 된다.

이날 자기PR 대기 장소에는 지원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긴장을 풀고 있었다. 사전 준비해온 자료에 대해 중얼거리거나 연신 물을 들이키는 등 마인드 콘트롤에 집중했다. 또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자세나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카메라에 비칠 자신의 모습을 고민하기도 했다.

연구개발 분야에 지원한 이동오(건국대 기계공학과 4)씨는 “3일 동안 고민하고 나를 홍보할’ PT를 준비했다.”자동차 동아리 활동과 특허 받은 상품에 대해 어필했다.”고 말했다.

같은 분야에 지원한 임다일(연세대 신소재학과 4)씨도 면접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스케치북에 7장 분량의 PT를 준비해 왔다.”신청할 때부터 자료를 미리 찾아보고 나를 잘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친구들 앞에서 최종 평가까지 받고 왔기 때문에 잘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웅성웅성'  시장 분위기 아쉬워


여러모로 준비된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통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입사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의자도 부족하고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게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또 취업포털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정보를 설명하거나 알맹이가 없는 정보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입사한 선배들이 아닌 아재급선배들이 나와 옛날이야기나 무용담을 늘어놓은 것도 아쉬웠다는 반응이다.

한국항공대를 졸업한 A군은 현대자동차 잡페어에 처음 참석해 봤는데, 시장통처럼 분위기가 어수선했다“KT 잡페어는 파티션을 설치하고 직무상담도 시간대별로 이뤄져 체계적으로 질문하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서 보기에도 좋고 듣기에도 좋았다고 지적했다.

같은 학교 B군은 회사 및 입사 정보를 얻기 위해 잡페어에 참석했는데, 직무에 관해 들을 수 있는 선배와의 시간은 좋았지만, 이외 프로그램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듣는 시간 같았다취업 포털에서 알 수 있는 내용만 나열해 설명하는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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