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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춘문답’ 첫 회 현장을 가다… “손에 땀을 쥐는 퀴즈대결” 조회수 : 11737


2016 삼성의 新토크콘서트 ‘청춘問답’ 가보니

5월 25일, 신촌 연세대서 첫 회 열려

스마트폰 시대에 기업의 핵심역량은 ‘연결’이 될 것


“자 문제 주세요! 이제 카운트 들어갑니다. 5초! 5, 4, 3, 2, 1, 그만! 여러분 이제 조금씩 땀이 나시죠?”


800명의 눈빛이 모두 한 곳을 향했다. 청춘들은 두 손에 휴대폰을 쥐고 한 문제 한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손가락을 움직이며 열심히 버튼을 답을 맞혀나갔다. 진행자인 방송인 서경석 씨의 눈빛과 대사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삼성이 20대와의 소통창구로 활용 중인 토크콘서트가 올해, ‘퀴즈 콘서트’라는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삼성은 2011년 ‘열정樂서’를 시작으로 20대를 대상으로 한 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4년 뒤인 2015년에는 ‘플레이 더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해는 기존 토크 콘서트에 퀴즈를 결합한 ‘퀴즈 콘서트’의 ‘청춘問답’을 들고 나왔다. 퀴즈 형식을 활용해 기업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설 등 사회의 4개 분야에 대한 정보를 문제로 제시하고 전문가들이 해설하는 형태다. 


도입 취지에 대해 삼성 측은 “이번 청춘문답이 기업과 사회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젊은 세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 - 연사강연(키노트)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우리는 아직 1%밖에 오지 않았다”


5월 25일, 서울 신촌의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청춘문답의 막이 올랐다. 첫 행사에는 1300여명이 지원했는데, 이중 800명이 사전 퀴즈와 지원동기 심사를 통과해 참가 자격을 얻었다. 


오후 6시, 방송인 서경석의 사회로 제1회 청춘문답이 시작됐다. 청춘문답은 크게 ‘연사 강연(키노트), 퀴즈(문), 해설(답), 시상 및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2007년 페이스북의 아시아진출을 앞두고 전략을 공유했던 조 대표는 2011년 본격적으로 마케팅 전략 담당자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조용범 대표는 페이스북 직원의 5가지 가치로 청춘들을 위한 조언을 대신했다. 이 5대 가치는 ‘Focus on empact(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move fast(빨리 움직여라), be bold(대담하게 결정하라), be open(열린 마음으로 늘 변화하라), build social(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라)’다.


조 대표는 강연을 마치며 “평소에 ‘this journey 1% finished(아직 1%밖에 오지 않았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며 “여러분의 가능성은 아직 많다”라고 격려했다.


2단계 - 퀴즈(문)

“글로벌 IT전시회가 아닌 것은?” 문제에 참가자들 ‘당황’


조 대표의 강연 후 본격적으로 퀴즈가 진행됐다. 퀴즈는 총 3단계로 이뤄졌다. 첫 단계는 난이도 ‘하’의 총 10문제가 출제됐다. 여섯 번째 문제, ‘국가별 증권시장 명칭이 바르게 짝지어진 것은?’이라는 문제 앞에서는 문득 곳곳에서 탄식도 흘러나왔다. 알았던 문제인데 헷갈린다는 뜻이었다. 


두 번째 난이도 ‘중’ 단계 역시 총 10문제가 출제됐다. 글로벌 IT전시회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참가자들은 입을 떡 벌리며 당황해 했다. 삼성 관련 문제도 출제됐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애플페이. 구글월렛의 공통점’을 요구하기도 했다. 





세 번째 난이도 ‘상’ 단계는 지문길이가 눈에 띄게 길어졌다. 문제도 어려워졌다. ‘한국보다 2015년 무역액이 많은 나라’ ‘페이스북이 인수한 나라’ 등이 출제됐다.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캐릭터 이름을 찾는 문제도 출제됐다.


중간중간 셀럽 퀴즈도 출제됐다. 방송인 전현무, 가수 김소정, 가수 에릭 남 등 연예인이 직접 영상에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첫 시행이어서인지 문제 저장이 안 된다거나 제출이 안 되는 등 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은 퀴즈 성적 우수자에게 갤럭시S7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삼성은 행사 종료 후 출제한 퀴즈와 해설을 삼성 블로그에 공개할 예정이다.


3단계 - 해설(답)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은 ‘연결과 융합의 힘’


‘퀴즈 콘서트’라는 콘셉트에 맞게, 멘토들이 앞선 문제의 해설자로 나섰다. 패널로는 이지훈 세종대 교수와 이동진 영화평론가,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참여했다.  


주제는 ‘혁신’. 그 첫 번째 소재는 이번 퀴즈의 주를 이루던 스마트폰이었다. 이동진 평론가는 “스마트폰이 영화의 편집속도, 배급구조 등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승은 대표는 “스마트폰이 지식의 확장, 커뮤니케이션의 확대를 가져오면서 사람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훈 교수는 “카카오의 성공 비결은 게임 등 내부 서비스를 통한 유저 간 연결”이라며 “이 연결이 앞으로 기업의 핵심적 영업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번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애플페이, 구글월렛을 아우르는 단어인 핀테크를 찾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동진 평론가는 “요즘 예술은 무에서 유가 아닌 재배열에서 비롯된다”며 “최근 개봉한 영화 <곡성> 역시 여러 가지 장르의 결합을 통해 재창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교수 역시 “새로운 것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역시 교향곡과 합창을 결합해 사람의 목소리로 교향곡을 만든 위대한 작품”이라며 “연결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하다. 요즘 세대에 적용한다면 문과는 코딩을, 이과는 예술을 배워두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은 대표도 “실제 체험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세 명의 패널은 자동차, AI 등에 녹아있는 새로운 기술을 언급하면서 “인간들이 이들 제품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데 앞서 제대로 고민해봐야 하며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의 힘으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춘을 위한 마지막 조언으로 이지훈 교수는 “여러분만의 향기를 소중히 여겨라”, 명승은 대표는 “해야 할 일을 먼저 해놔야 잘 할 수 있는 일이 생긴다는 이 순서를 기억하라”,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조건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화 ‘죠스’를 탄생시킨 것처럼 여러분도 한계를 어려워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강연 후, 퀴즈 고득점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총 7명에게 삼성 갤럭시 S7가 주어졌다. 시상에는 최홍섭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전무가 참여했다. 행사 말미는 가수 어반자카파가 공연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여 차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행사는 6월 3일 부산 MBC 삼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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