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핫 뉴스

탈스펙 내건 현대백화점그룹 채용, 인담이 밝힌 인재상은? 조회수 : 22914

탈스펙 내건 현대백화점그룹 채용, 인담이 밝힌 인재상은?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입모집


현대백화점그룹이 다음달 6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입채용에 나선 가운데 이달 23일 연세대에서 현장면접인 캠퍼스 리크루팅이 진행됐다. 사진 = 김수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다음달 6일까지 올해 하반기 신입채용에 나선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채용에서 기존의 면접형 서류전형인 캠퍼스 리크루팅과 학교추천형 외에도 탈스펙전형인 스펙타파 오디션까지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그룹의 서류전형은 크게 캠퍼스 리크루팅과 학교추천형 두 가지였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인사팀이 전국 20여개 학교를 찾아가 현장면접을 보는 것이고 학교추천형은 인사팀이 가지 않는 학교를 상대로 추천서를 받아 이중 일부를 서류합격시키는 제도다. 두 제도 중 한 가지를 통해 합격한 지원자만 서류접수 기간 동안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해당 전형들이 다소 폐쇄적(한정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됨에 따라 현대백화점 그룹은 모든 지원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PR할 수 있는 무스펙 전형의 워너비 패셔니스타, 즉 스펙타파 오디션 전형을 새로 추가했다. 학교, 전공, 학점, 어학성적 등 정량적 스펙 대신 에세이를 통해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에세이 주제는 당사가 왜 지원자를 채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유로운 형식으로 본인을 어필하는 글(500자 이내)’이다. 10MB 이내의 관련 첨부문서도 추가해야 한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이중 일부를 합격시키고 면접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김성환 현대백화점 그룹 인사팀 과장은 더 많은 취준생들에게 면접기회를 주기 위해 새롭게 스펙타파 오디션을 도입했다. 유통 쪽에 관심 있는 지원자라면 왜 우리 회사에 자신이 필요한지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어필하길 바란다23일 말했다. 실제로 김 과장은 2010년 현대백화점 그룹 하반기 채용부터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을 처음으로 추진한 당사자다. 다음은 김 과장과의 11답 내용을 정리한 것.

 

이번 채용인원 규모는 얼마나 되나.

그건 말해드릴 수 없다.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서류전형에서는 최종합격자의 4배수 정도를 뽑는다.

 

아직도 모집 중인데 지원자가 얼마나 되나.

현재까지 계속 모집이 진행 중이지만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1차로 모집한 캠퍼스 리크루팅 전형에 약 25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 기존의 캠퍼스 리크루팅도 탈스펙에 가까운 서류전형인데 이번에 완전 오디션 전형인 스펙타파 오디션을 도입한 이유가 뭔가.

일각에서 저희 채용이 다소 닫혀 있는 채용이라는 말이 많았다. 가령, 캠퍼스 리크루팅의 경우, 저희가 지방 국립대나 거점 학교까지 방문을 했고, 거기에 타 학교 학생들이 면접 오는 걸 막지는 않았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일부 학생들이 해당 채용에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에 아예 모든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스펙타파 오디션을 기획하게 됐다.

 

스펙타파 오디션은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

사실 저희도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시스템이 딱 뭐가 정답이다라고 말씀드릴게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커트라인을 두고 선발할지도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다만, 공고에도 나왔지만 에세이라고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 그저 왜 우리 회사가 자신을 뽑아야하는지에 구체적으로 자신으로 PR하면 된다. 에세이 외에도 자신을 소개하고 어필할 수 있는 자료들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제출하면 될 것이다.

 

3가지 전형 모두 서류전형 대체임에도 불구하고, 팀장면접 및 인적성 검사 전에 기본적인 학력, 어학점수 등을 기재하는데 크게 상관이 없나.

말 그대로 우리 그룹에서는 일률적인 서류평가가 아닌 사람 대 사람이 만나는 형식으로 서류평가를 대체하는 것이다. 일단, 3가지 전형에서 통과하신 분들은 모두 서류전형 통과자이며 서류기입을 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보 입력이지 그것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진 않는다. 특히, 우리 일은 대개 유통이 중심이다. 화려한 성적과 어학점수가 중요하지 않고, 유통에 대한 이해, 그리고 사람들과 관계에 있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재를 필요로 한다.

 

향후 채용 과정은?

다음달 6일까지 캠퍼스 리쿠르팅, 학교추천형, 스펙타파 오디션 접수가 모두 끝난다. 이후 합격자는 팀장면접 및 인적성 검사를 치른다. 이후 9주간의 인턴십을 통과한 지원자들 중 최종임원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지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백화점, 홈쇼핑 일은 철저히 유통업이다. 막연한 환상을 갖지 마시길 바란다. 또한, 유통업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일인 만큼 대인관계에 있어 활발하고 윤리성을 갖춘 분들이 많이 지원하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학점이나 영어점수는 거의 안 본다. 유통 쪽에 관심 있는 분들이면 많이 지원해 달라.

 

한편, 이달 19일부터 진행 중인 현장면접은 다음달 6일까지 24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현장면접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1012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학교별 면접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장면접 외에 워너비 패셔니스타, 캠퍼스 리퀘스트(학교 추천) 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도 있다. 두 전형 접수 기간은 모두 1012일부터 116일까지다.

 

자세한 일정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채용사이트(recruit.ehyund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나의 생각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