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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삼성 GSAT ′결시율 0% 육박′… ′상식′ 과목은 단순해졌다 조회수 : 10786

응시생들, '결시자 거의 없었다'

상식 포함해 문제 난이도 대체로 '평이'

상식에서는 NFC, 캐시카우, 그래핀, SSD 등 출제

제일기획 광고직 GSAT는 야구용어 '퀄리티 스타트' 묻기도



10월 18일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고등학교에서 GSAT시험이 치러졌다. 사진=한국경제DB



10월 18일, ‘GSAT(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가 서울 등 전국 5곳과 미국 2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특히 이번에 시험 영문명칭이 바뀌면서 문제 구성이나 유형이 바뀌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많았지만 상반기 시험을 치렀던 응시생들은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GSAT 단계에 처음으로 추가된 SW역량시험에 대해서는 ‘참고서보다 어려웠다’라는 후기가 대다수였다. 


결시율에 대해서 응시생들은 체감으로 따지면 사실상 ‘0%’라고 말했다. 보통 한 반의 정원이 30명이었는데 30명 전원이 참석한 고사장이 많았다는 것.


삼성전자에 지원했다는 한 응시자(24)는 “같은 반 응시자 중 결시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올 상반기에도 시험을 봤었데 이번에 서류전형이 부활해서인지 그때보다 결시율이 더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은 언어논리(30문항/25분), 수리논리(20문항/30분), 추리논리(30문항/30분), 시각적사고(30문항/30분), 상식(50문항/25분) 등 5가지 평가영역으로 구성됐다. 총 160문항을 140분 동안 풀었다. 중간 휴식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았다.


문제 구성이나 유형은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문제 난이도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무난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상식 문제도 예년에는 이슈가 되는 단어를 영화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시킨 응용형 문제로 출제했다면 이번에는 도플러효과(파원(波源)과 관측자 중 한쪽 또는 양쪽 모두가 운동하고 있을 때 파원의 진동수가 변하는 현상), 상대성이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캐시카우, SSD, 그래핀(Graphene·탄소원자로 이뤄진 원자크기의 벌집 형태 구조를 가진 소재) 등의 단어에 대한 사전적 설명을 주고 해당하는 답변을 찾는 비교적 ‘단순한’ 문제가 주를 이뤘다는 게 응시생들의 설명이다.


상식 중 역사에서는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법흥왕, 진흥왕, 장수왕 다섯 명의 왕의 시대 순서를 맞추는 문제가 출제됐다. 중국사에 관한 문제도 다수 출제됐다. 송나라부터 청대까지 중국사의 순서를 배열하게 하거나 이백과 두보 등 중국 당나라 시대 시인에 관한 물었다는 게 응시생들의 후기다.


제일기획 광고직 GSAT는 '퀄리티스타트'라는 야구와 관련된 용어를 묻기도 했다.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투구, 자책점 3점 이하로 막아낸 것을 가리킨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서울여고에서 시험을 치른 이모씨(25)는 “전체적으로 크게 복잡하거나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며 “상식문제 역시 5지선다로 최근 화제가 되는 단어를 묻는 형태라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S 소프트웨어 직군 지원자 대상 SW역량시험도 치러졌다. GSAT와 같은 날인 18일, 오전과 오후 두 타임으로 나뉘었다.


명칭 변경과 함께 영문명칭이 흡수된 영어버전은 Quantitative Part, Logical Reasoning, Visual Thinking 세 영역으로 구성됐다. 상식(한국사 포함)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삼성은 통상 GSAT에서 최종합격자의 약 2~3배수를 합격시켰다. 이 인원은 다음 단계인 면접을 치러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직무역량면접(PT면접)과 임원면접에 창의성면접이 새로 추가됐다.


창의성면접은 지원자가 면접관과 토론을 하는 시험이다. 지원자가 과제의 해결방안을 설명하면 면접관이 여기에 대해 질문하는 형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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