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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1등 경영’ 직원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조회수 : 4499



LG가 임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장선도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에 뛰어들 수 있는 ‘LG 퓨처챌린저’를 비롯하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LG Open Talks’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LG그룹만의 기업문화를 살폈다.


LG는 하고 싶은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적이다. 2013년 말부터 아이디어를 직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사업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사내 포털 ‘LG-LIFE(Leading Innovator Focused on Excellence)’를 오픈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프로그램 ‘LG 퓨처챌린저’ 

2013년 말부터 시작된 ‘LG 퓨처챌린저’는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를 사업화까지 연결한다.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시장선도’ 상품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 제안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제안자가 지도자가 되어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제 제품 사업화에도 참여한다. 사업화 아이디어에 선정된 팀은 최대 1억 원까지 상금을 받는다. 사업화 추진 부서에서 일 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LG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자유제안 공간인 ‘Connecting Dots’를 운영하고 있다. 제안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는 계열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150여명의 ‘아이디어 컨설턴트’에 의해 구체화한다. 임직원들의 의견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화 모델로 발전된다.


우수 아이디어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아이디어마켓’에 개방한다. 제안된 아이디어를 중소 벤처기업 또는 창업 희망자들이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LG 신입사원 교육과정에서 4명의 신입사원이 함께 제안한 ‘골무형 거리측정기’ 아이디어는 지난 2월부터 충북 오송 소재의 벤처기업 ‘씨원라이프테크’가 사업화에 나선 상태다. 줄자가 필요 없이 양팔의 손가락에 센서가 부착된 골무를 끼워 거리를 측정하는 아이디어다. 구부러지거나 꺾인 부위를 쉽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식 공유의 공간 ‘LG Open Talks’ 

LG는 임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대표적인 지식공유의 공간인 ‘LG오픈토크’를 운영한다. 2013년 11월말 시작된 ‘LG오픈톡스’는 시장선도를 주제로 15분 동안 진행되는 임직원 프레젠테이션 강연회다. 


성공체험담과 고객의 삶을 바꾸기 위한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시장선도 LG’를 위한 가치 있는 소재들이 강연 주제로 정해진다. LG오픈토크 강연자는 임직원 추천으로 선정되며, LG-LIFE 게시판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담 등을 진솔하게 나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내포털 ‘LG-LIFE’에 공개된 강연 누적 조회 수만 13만 건에 이른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직원들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그나이트(Ignite) LG’를 열고 있다. ‘점화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인 ‘이그나이트’는 지식강연인 ‘테드(TED)’와 흡사한 지식나눔의 장이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해 창의력을 북돋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 ‘이그나이트 LG’는 LG전자 직원들이 자유 주제로 1인당 5분 동안 이야기 하는 형식이다. 상하반기 각 1회 총 연 2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33층에서 열린다.


‘오아시스 캠프’ 등 창의성 나눔 공간 확충

LG전자, LG하우시스, LG CNS 등 LG 계열사에는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내 공간이 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 ‘오아시스 캠프’를 운영한다. 사업 전략, 마케팅, 상품기획, R&D 등 창의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이다.


이 공간은 회의 시작 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캠프파크(Camp Park)’, 워크숍이 이루어지는 ‘캠프 1&2(Camp 1&2)’, 워크숍을 통한 산출물을 공유할 수 있는 ‘필드 갤러리(Field Gallery)’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동시에 100명이 사용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2011년 11월 여의도 국제 금융센터로 본사를 이전하며 한 층 전부를 소통 공간으로 꾸몄다. ‘지인라운지’는 친환경 실내장식 자재와 솔루션들을 녹인 지인 카페, 창의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회의실, 임직원의 건강과 스트레스까지 해결해주는 건강상담실과 심리상담실, 그리고 마음마저 편안해지는 휴게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LG CNS에는 2010년 문을 연 카페 같은 분위기에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춰 마음껏 놀며 쉴 수 있는 공간 ‘창공’을 운영한다. LG CNS는 이곳에서 창의적 사고를 업무로 확장할 방법을 익히는 ‘Creative Value Inside’ 교육을 시행한다. 구성원들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독창적 아이템 및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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