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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성공기] 윤성현 대홍기획 AE “뛰어난 재능 없어도 ′진정성′만 있다면!” 조회수 : 14487

윤성현 대홍기획 Account Solution2팀 AE 

 “뛰어난 재능 없어도 '진정성'만 있다면!”  

‘싸다구’ ‘절대우위’ 등 오감을 사로잡는 광고를 만드는 회사. 바로 대홍기획이다. 유머 코드와 감동 코드의 적절한 조화로 대중의 마음을 끄는 것이 대홍기획의 매력 포인트. 덕분에 대홍기획은 광고인이 되고 싶은 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워너비’ 기업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1월 대홍기획에 AE로 입사한 윤성현 씨에게도 마찬가지. 착실히 광고를 공부하던 그에게 대홍기획 하계 인턴 전형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1989년생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광고학 졸업
2013년 7월~8월 대홍기획 인턴  
2014년 대홍기획 입사 



대홍기획에서는 공채 전형 과정의 하나로 하계 인턴십을 운영한다. 하계 인턴이 정규 사원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인 것. 지난 5월 지원자를 모집해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7월부터 두 달간 인턴십을 수행한 뒤 최종 PT와 인턴십 평가를 통해 최종 입사자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첫 입사 지원이어서 단단히 준비했어요. 광고 관련 지식도 빠짐없이 습득하고요. 하지만 막상 면접에서 나온 질문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람은 몇 명인가?’ ‘참석하는 모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등과 같은 사회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들이었어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미션 
“최선을 다해 안 되는 일은 없었다”는 답으로 면접을 무사통과하고, 첫 입사 지원에서 떡하니 합격한 윤성현 씨. 공모전·대외활동 경력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공모전 응모는 딱 한 번”이라는 답을 내놨다. 모든 콘텐츠가 그렇듯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어야 실력을 평가받는 것이 ‘광고’ 아니었던가? 그가 풀어놓은 노하우는 학문에 충실했던 ‘대학생활’이었다. 

 “공모전·대외활동에 많이 참가하는데, 저는 그것보다 기본 전공지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대학 1~2학년 때는 정말 많이 놀았지요. 군대에서 마음을 고쳐먹고 제대 후 수업에 충실히 임했어요. 우선 학교에서 1등을 하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이후 어느 정도 지식이 쌓였다는 생각이 들고서야 공모전에 나갔어요.”  

 고등학생 시절 다섯 정거장 떨어진 학교에 다니며 등·하굣길에서 항상 마주치던 버스 광고에 꽂혔다는 그가 광고를 공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진심으로 “광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잘 전달한 덕분인지, 그는 2013년 7월부터 인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인턴으로서 그의 하루는 담당 광고주에 대한 기사를 찾는 일로 시작됐다. 관련 이슈를 스크랩해 팀원들에게 메일로 전달하는 일이었다. 자료 수집·정리 외에 인턴들에게 주어지는 과제도 동시에 해결해야 했다. 덕분에 두 달 내내 잠자는 시간은 하루에 겨우 3시간 남짓이었다. 하지만 잠은 인턴이 긑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실력도 중요했겠지만, 무엇보다 구성원들과 무리 없이 어울릴 수 있는지를 더 중요시한 듯해요. 실제로 선발된 인턴들의 면면을 보면 사회성을 중요시 여긴 것 같거든요. 업무 특성상 팀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협업을 잘해야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진심으로 모든 사람을 대했어요.”   

  2개월의 인턴 과정을 끝낸 그에게 돌아온 결과는 합격. 정규직 합격률이 30% 정도였기에 더 값진 결과였다. 이후 정식 입사일인 2014년 1월 대홍기획에 첫 출근했다. AE로서 그가 맡은 업무는 주로 정산 업무와 매체 관련 업무다.  

 “광고를 제작하면 광고주에게 금액을 청구해야 하잖아요. 또 만든 광고를 방송사에 송출하기도 해야 하고요. 그 외에 PT가 있을 때는 업계에 대한 전반적 업무자료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해요.”  

혁신적 광고 아이디어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거나 공모전 다수 수상으로 두꺼운 포트폴리오를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옮겨갈 수 있었던 이유로 자신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진심이다.   

“인턴 생활을 하다 보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인턴은 언젠가 끝나는 자격이고, 그 끝을 보고 버티다 보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인턴에 합격했다는 것은 바늘구멍을 거의 빠져나왔다는 것이나 다름없잖아요. 거기서 한 발짝만, 또 한 발짝만 더 내디디면 웃고 있는 자신이 보일 거예요.”  








 글 김은진 기자 skysung89@hankyung.com 
사진 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