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인물

[해외취업 이소용] 1. 해외취업을 꿈꾸다 조회수 : 8391

#1 2014년 2월 현재, 말레이시아

2014년 2월 말레이시아 생활 5개월차, 이제 4월이면 ‘인턴’이라는 이름과도 안녕이다.


말레이시아 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도 잘 모른 채 와서 시장조사를 하고, 행사를 하고, 통역도 하고, 여행도 하며 바쁘게 3개월을 지냈다. 그리고 11월 초 사장님께 제안을 받았다. 2-3년, 말레이시아에서 일할 의향이 있냐고. 고민이 많이 되었다.


원래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서 중소기업 해외인턴에 지원했던 거였고, 오기 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말레이시아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3개월 만에 제안을 받게 되니 마냥 기쁘게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일하면서 생활하면서 틈틈이, 말레이시아에서 살 수 있을까, 부모님도, 친구들도 없는 타지에서 외롭지는 않을까 등 많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한달 동안의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렸다. 한번 해보는 것으로!


지금까지 내 삶에서 이 정도의 도전은 없었으니까.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사장님께도 감사했고, 무엇보다 얼마 안 남은 20대에, ‘한번 해보자’ 싶기도 했고. 2년 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게 될지, 무엇을 얼마나 배우고, 경험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인턴’이라는 이름을 달지 않은 첫 직장이니까 진짜 프로답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생 한번쯤은 해외에서 일하고 싶었고, 그렇게 된다면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 칼럼을 쓰게 되어서 기쁘다.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처음 취업준비를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내 인생 최대 고비와 성장이 있었던 3년을 돌아봤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2014년을 맞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 했는데. 아니, 취업에 실패했다고, 낙오자라고 마음고생 하던 2년 전만 해도 부모님과 랑카위에서 ‘이렇게 행복해도 좋은가’라는 생각을 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내 자신이 장하고 기특하다.




힘들어도 잘 이겨내고 결국 원하는 길을 찾아내서.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지금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 걱정하고 불안해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입사기’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내 처음이자 마지막 ‘입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20살까지는 살 텐데 ‘취뽀’가 인생전부인 것처럼, 취업만 하면 뭔가 될 것처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수능 보면서, 대학 가면서 다 깨달았었으니까. 그러고도 취업 준비할 때 저런 마음이 안 들었다면 거짓말이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돈 벌고 일하고 먹고 사는게 장땡이라는게 3년 동안의 결론이고 지금의 내 목표이다. 한국어 튜터도 할 거고, 마케터 일도 하고 싶고, 말레이시아 시장 전문가도 되고 싶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일하고 싶고 언젠가 내 사업도 해보고 싶은데, 지금 여기서 내 평생 직장이 결정될 리 없다. (평생 일하고 싶을 수도 있다;;) 어쨌든 이 모든 일의 토대가 될 3년을 잡앤스토리에서 공유하려고 한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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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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