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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자소서에 인담도 깜놀...도대체 어떻게 썼길래! 조회수 : 16255

‘5020100’ (류기황 “50대에 은퇴하여 20개의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시골농부가 되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살고 싶어요”)

‘1011’(강희연 “10년안에 PCA생명 한곳에서 꼭 필요한 브랜드 마케터 1인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5월 PCA생명 인턴 2기로 입사한 류기황·강희연 씨는 ’매직넘버‘를 작성하면서 직장생활에서의 꿈을 키웠다. ’매직넘버‘는 종합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PCA생명이 고객과 임직원의 꿈과 목표를 구체적 숫자로 표현하도록 만든 도구다. 김윤희 마케팅개발팀 과장은 “매직넘버는 날마다 바쁘게 살아가느라 꿈과 목표를 점점 잊어가는 현대인을 위해 다시금 꿈을 회복시켜주는 네비게이터”라고 설명했다. PCA생명은 매직넘버 작성을 돕기위해 온라인에서 구체적인 작성법과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www.magicnumber.kr). PCA생명은 165년 역사의 영국계 프루덴셜그룹의 자회사다. 입사한지 7개월된 류기황·강희연 씨가 들려주는 PCA생명 입사 노하우와 이들의 꿈을 들어봤다.




○인담도 깜짝 놀란 자기소개서

인터뷰에 함께한 허고은 인사팀 과장은 “인상적인 자소서에 한번 놀랐고 면접때 본 눈빛에 또 한번 놀랐다”며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도대체 자소서를 어떻게 썼길래 인사팀을 놀라게 했을까. 강 씨는 PCA생명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우선 지난 5년간 PCA생명 기사를 모조리 찾았다.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고유한 인생경험을 나열했다.“자격증,어학연수,토익은 모두가 가진 스펙이기에 나만의 경험,역량만이 진정한 나의 스펙이라 생각했어요.” 이어 강 씨는 스크랩 기사중 자신의 인생경험이 어떻게 지원직무에 도움을 될지를 매칭시켰다. 또한 인턴 1기 선배를 찾아 현재 PCA생명이 추구하는 비전과 업무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PCA생명의 인재상, 핵심가치의 큰 그림속에 구체적으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분석했어요.” 

 

경영학을 전공한 류 씨는 금융에 대한 관심이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졌다. 류 씨는 ”금융3종(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과 CFA 레벨1을 땄는데 입사후 상품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옆자리의 허 과장은 ”금융 3종 자격증으로서는 더 이상 차별화가 안된다“면서 ”오히려 지원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원회사에서 맡을 수 있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매직넘버 활성화 방안’ 프로젝트 과제

지난해 인턴 2기 실무면접은 아침 7시~저녁 7시까지 12시간 진행되었다. 온종일 80명이상이 면접을 보았다. 최종선발인원이 14명이었기에 서류 경쟁률은 4~5배수에 달했다.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관이 4대4로 진행된다. 채용전형에 대한 팁을 물어봤다.

 

류 씨는 면접관 앞에서 너무 긴장했지만 면접관의 편안한 인도로 면접을 잘 보게 되었다. “자소서의 취미란에 ‘세미나’라고 썼는데 면접관께서 ‘그렇게 떨어서 어떻게 세미나를 잘 진행할 수 있겠어요’라면서 긴장을 풀어 주셔서 이후 면접을 잘 볼 수 있었지요“ 1차 면접때는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받았다면 2차 면접에선 지원자의 가치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강 씨는 면접 대기실에서 인사팀이 들려주는 내용을 귀담아 들을 것을 강조했다. “ PCA기업문화와 회사소개를 들으면서 다시 정리를 할 수 있었어요” 강 씨는 1차 면접때는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나왔고 2차 면접때는 실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고 했다. “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마케팅영업 개선 방향, 고객 응대 방법,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사 쓰는 역량 등을 물어 보셨어요”

 

석달 인턴기간중엔 조별 프로젝트가 주어진다. 4~5명이 한팀이 되어 마지막 주에 과제를 발표하게 된다. 지난해 주어진 프로젝트 과제는 ‘매직넘버 캠페인 활성화 방안’이었다. 강 씨는 2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페이스북,카카오톡 홍보방안을 제시하여 좋은 평을 받았다고 했다.




○“영업기획은 FC와 회사를 잇는 통로”

류 씨는 현재 영업기획팀에서 강 씨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물었다. 류 씨는 ‘영업기획자는 FC(보험설계사)와 회사를 잇는 통로’라고 말했다. “보험설계사들이 영업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게 제 일입니다. 작은 불편함에 귀 기울여야 되고 먼저 어떤 부분을 도울지 생각해야 돼죠. 같은 말을 하더라도 ‘아’다르고 ‘어’다르기에 상대의 마음을 읽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합니다.” 브랜드전략,CI,광고업무를 맡고 있는 강 씨는 자신이 하는 일이 ’회사의 대표 목소리‘라고 정의했다. “홍보일은 빠른 의사결정능력, 순발력, 정확한 분석력이 요구되는 업무예요. 또한 보험업계의 광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은 팀원의 몫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 류 시는 “앞으로 한 사람 몫 그 이상, 월급 그 이상의 몫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램을 이야기 했다. 강 씨의 소망은 당찼다. “5년뒤엔 ‘사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강희연 말고 다른 대체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PCA생명 입사를 위한 준비

▶류기황 : 1988년생, 성균관대 경영학부, 2012년 6월 입사, 영업기획팀 근무

▶강희연 : 1988년생,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2012년 6월 입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근무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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