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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민봉] 11. 꿈을 향한 본격적인 걸음, 쉽지 않은 도전의 시작 – 1 조회수 : 10802


오프라인 마케팅 이후 꿈에 대한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본격적인 꿈을 향한 움직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IT, 통신, 게임 기업에서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오프라인 마케팅 등의 새로운 마케팅 영역을 구축하는 일에 도전하였습니다.


저와 잘 어울리는 몇 개의 꿈의 기업을 선정하고 제가 원하는 직무에 대해서 세밀하게 파헤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공채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IT산업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해지면서 준비했던 꿈의 기업들이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진행되면서 선택의 폭을 점점 줄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꿈의 기업 후보 중에 하나였던 통신사 채용 진행 소식을 들었고 모든 것을 집중해서 준비하였습니다. 수개월 동안 기업분석을 통해서 작성하였던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여 제출하였고 서류 면접에 통과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 면접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1차 면접 날,

평소에 생각하던 통신사 마케팅에 대한 분석, 장점과 단점을 포함하여 제가 그 직무를 맡으면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등, 생각하던 모든 것을 말하고 기본적인 기술 면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장시간의 면접이 진행되었고 인성면접의 마지막 질문만 남게 되었습니다.

“민봉씨, 원하시는 브랜드 마케팅 직무에는 TO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 분야로 수년이상의 전문적인 경력이 있으셔야만 회사 내에서도 인원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을 해도 전혀 다른 직무나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민봉씨가 합격하신다면 임의로 팀을 배치하고 싶은데 괜찮으시겠습니까? 하지만 끝까지 그 직무를 원하신다면 저희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질문을 받고 정말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한 후 저는 대답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직무가 아니면 굳이 일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길을 위해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였기에 이 곳을 선택하였고 직무 또한 많은 고민을 거듭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만약 이 자리에서 제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저는 지금까지 걸어온 저의 인생을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감사하지만 위와 같은 질문이라면 저는 다른 회사,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고 면접을 마쳤습니다. 아쉬웠지만 마음을 접고 다시 청춘의 한 명으로 돌아가서 나만의 길을 위한 계획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몇 일이 지났고 합격자 발표 전날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to be continued


글 LGU+ 이민봉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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