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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민봉] 9.현실의 안정보다는 꿈을 선택하다. 조회수 : 13520



다양한 신입사원 교육을 거치고 부서배치가 결정되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케팅 직무로 지원했고 저는 많은 현장경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서 마케팅에서도 영업파트에 특화된 실무부서로 투입되어 발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생각하는 마케팅의 의미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현장마케팅 보다는 영업관리에 중점을 둔 직무였습니다.


무형의 상품을 마케팅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출근을 시작했지만 실제업무는 생각했던 것과 차이가 많았습니다. 당시 회사는 마케팅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적 결과에 대한 투자보다는 즉시 결과가 보이는 영업에 비중을 많이 두었고 그쪽으로 사업방향을 잡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꿈꾸고 계획했던 마케터 활동과는 괴리가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영업활동으로 더욱 집중되어갔습니다. 20살 때부터 6년 간 했던 영업활동이 다시 반복되면서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하였고 인생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절 정말 많은 고민과 결정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는 금융권 갔으니 그냥 꿈 따위는 포기하고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라고 조언했지만 매일 퇴근 후에도 마케팅 관련 공부와 온라인 활동을 하는 저를 보면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되새기면서 고민한 결과 꿈을 찾아서 도전하기로 결정,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청춘들이 이러한 갈등을 많이 겪었을 것이고 앞으로 겪게 될 것입니다. 저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와 같은 고민이 반복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때마다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먼저 생각하는 결정으로 원하는 꿈에 차근차근 다가갈 수 있도록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준비와 정보 취득을 통해서 시행착오 없이 가는 것이 좋겠죠?! 너무 조급하게 인생을 결정하진 마세요. ^^


짧은 기간이었지만 메리츠에서 근무하는 동안 디테일 한 실무뿐 아니라 내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기회였습니다. 금융회사의 운영과 인력관리 프로세스, 회사에서 실제로 무엇을 중시하고 어떤 인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떠한 방식으로 일을 해나갈 때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등 경험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노하우들을 선물 받았고 지금도 응원해주시고 도움 주시는 멋진 선배님들을 만난 것 또한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언젠가 받은 선물들을 모두 돌려드릴 것입니다.


글 LGU+ 이민봉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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