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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민봉] 1. 20살의 민봉, 사회로 나오다. 조회수 : 12618


수능을 치고 대학 진학을 결정한 민봉에게 부모님께서 처음 하신 말씀은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사회와 부딪치면서 책임지는 삶을 살아보라.”였다. 


민봉 또한 어린 시절부터 자립심에 대한 교육을 받았기에 자연스럽게 사회에 도전하게 되었다.

민봉이 처음 시작한 일은 새벽시간 운영되는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엄청난 수의 농산물을 트럭에 싣고 나르는 일이었다.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시급이 높은 일을 선택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민봉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빠져들면서 흥미를 느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수레와 차량들, 그들에게서 열정이라는 중요한 것을 배우면서 어느새 민봉은 성장하고 있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학비를 모은 후 민봉은 더 큰 도전을 시작하였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직접 중개상이 되어서 농산물을 매입하고 요식업자들에게 판매하는 야채상인이 되는 것이었다. 지금의 총각네야채가게와 같은 중개상을 창업하였고 본격적으로 영업과 물류를 직접 이행하면서 세상을 직접 배워나갔다.




3개의 가게를 시작으로 5개, 10개로 점차 영업점을 넓혔고 보통 또래가 상상할 수 없는 돈도 벌게 되었다.

낮에는 학생, 밤에는 장사꾼이었던 민봉의 20살은 성공이라는 단어만 보였지만, 점차 자만심에 빠져서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해갔다. 힘들게 번 돈은 너무나 쉽게 써버렸고 결국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들에 밀려서 일을 접게 되었다.


그렇게 민봉의 첫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하지만 자만심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몸으로 배우게 되었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다. 민봉에게 이 경험은 사회에서 성공과 실패를 몸으로 겪는 것이 얼마나 큰 성장을 하게 만드는지 깨닫게 해주었고 그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업종에 도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리고 시작된 민봉의 두번 째 도전은 3D(Dangerous, Dirty, Difficult)를 체험할 수 있는 곳 'Construction Site'였다.


 

*본 칼럼은 당시의 심리상태, 행동 등을 보다 상세하게 전하기 위해서 3인칭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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