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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배의 입사기] 삼성에버랜드 입사한 건국대 박이슬 씨 조회수 : 8793

“삼성에버랜드인은 모두 밝아요. 그룹 사이에 있어도 금방 티가 날 정도죠. 이런 밝은 미소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도 저와 같은 자리에 있게 될 겁니다.”

 

-대학시절은 어떻게 보냈나요.

"우선 전공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일찌감치 목표를 식품 쪽으로 정하고 관련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TV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식자재 MD라는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됐고 3학년 2학기에 1년간 휴학을 했습니다. 이 때 한 식품유통회사 콘텐츠기획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식자재 유통에 대해 배웠어요. 그 후에는 선배의 소개로 대기업 식품연구소에서 식자재를 직접 제조하는 일도 했죠."


"단과대학 기숙사 자취위원장도 했는데 기숙사 관비를 걷어서 직접 운영하고 여학생들 전체를 책임졌고 축제를 기획하기도 했어요. 이 이력에 관해서는 면접 때마다 꼭 질문을 받았는데 면접관들이 ‘단체생활을 경험하면서 인내를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좋게 평가해주셨습니다."


-건국대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엘리트프로그램’에서는 무엇을 경험했나요.

"우선 스터디를 유통회사에 맞춰서 꾸리고 학교 소개로 유통회사 현직 선배도 만났습니다. 선배가 현장답사를 권유해서 스터디원이 함께 백화점, 홈쇼핑, 마트에도 방문했죠. 무엇보다 함께 도와서 준비했다는 게 큰 힘이 됐어요."


"스터디원 중 한 선배가 현대백화점을 희망해서 다같이 면접용 자료를 만들어줬어요. 당시 ‘식품이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는 트렌드를 정하고 수입 가공식품이 많은 강남 일대의 유통회사 앞에서 방문객들에게 이용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받았죠. 선배는 이 자료를 현대백화점 현장면접 때 제출했고 최종 합격할 수 있었어요."


-삼성에버랜드만의 특징이 있나요.

"직원 전체 분위기가 밝아요. 오리엔테이션 때 듣기로 삼성 전체 그룹연수 때도 에버랜드 직원들은 금방 표가 난다고 할 정도죠."


-직무 소개를 해 주세요.

"삼성에버랜드는 사업군이 가장 잘 알려진 리조트 사업 외에도 건설(ENA), 푸드서비스 등 주(住)·식(食)·휴(休)로 구성됩니다. 이 중 식품을 담당하는 FC사업부 안의 구매팀에 입사했어요. 단체급식과 계열사 외부급식, 식재료 구매, 식재료 유통 사업 등을 하고 영업팀이 제품을 프랜차이즈 등에 판매하도록 하는 일까지 하죠."


-건국대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스터디를 꼭 하라고 하고 싶어요. 직무를 빨리 정했던 게 좋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지 분야에만 매몰돼 있어 시야가 좁아질 거라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스터디원들은 같은 유통쪽이면서 의류, 가전 등 제품군별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유통산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는 기업분석, 모의면접 등 매뉴얼을 줬어요. 하지만 우리끼리 나름의 커리큘럼을 정했습니다. 유통을 백화점, 마트, 대리점, 홈쇼핑 등 채널별 카테고리로 나누고 매주 하나씩 완벽하게 분석했죠. 경쟁사를 비교하고 기업에 직접 문의하거나 현직자에게 이메일도 보냈어요."


-현직자의 연락처를 아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알려주기도 하는데 원하는 현직자를 알기 위해 취업 커뮤니티에서 직접 글을 올린 사원들을 찾았어요."


-입사 전에 어떤 것을 할 계획인가요.

"구매팀은 외근이 많아 면허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학원에 등록하려고요."


-삼성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요.

"면접장에 들어가 보면 삼성에 꼭 들어가고 싶어서 삼성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경우는 의외로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문과생들은 대부분 삼성이 지원자격이 높지 않다 보니 ‘일단 지원해 보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삼성에 입사하는 게 의외로 쉬울 수 있어요. 직무면접은 다른 기업도 비슷하니 직무적성검사와 함께 성실히 준비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거예요."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