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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타고, 새벽밥 먹고... 아침7시부터 은행 면접 보기위해 늘어선 긴줄 조회수 : 4978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김우영,채민석 JOB인턴] “아침 7시에 DDP(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왔는데 벌써 20명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7시30분에 왔어요. 다행히 은행 면접위원께 저의 열정을 보여드릴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3일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선 6개 시중은행들의 현장면접이 눈길을 끌었다. 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채용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를 상대로 현장에서 선착순 면접을 하기로 하면서 구직자들은 오전 10시 행사시작전부터 행사장밖에서 대기했다. 오전7시부터 면접응시자들이 몰려 행사시작때는 적어도 1000명이상이 줄을 섰다. 부산에서 KTX를 타고 온 한 지원자는 “지방에도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준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이원석 KEB하나은행 인사팀 차장은 “당초 오후5시까지 면접을 하기로 했으나, 대기자들이 많아 오후 6시는 훨씬 넘어야 끝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시중은행 6개사는 인사팀을 비롯한 현직자가 동원되어 4명씩 지원자 1명당 5~8분씩 면접을 봤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으로 1~2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골든타임”이라며 “일자리 창출이 어렵더라도 조금만 힘을 기울여주면 그 이후는 정부에서 책임지고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당부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IT·디지털·글로벌 등 성장동력분야에 올해 신규인력 810명을 뽑을 것”이라며 “신한은행도 신규채용을 많이 확대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핀테크 등 신사업이 등장하면서 일자리를 꾸준히 늘리기 어렵지만 올해 하나금융그룹은 500명을 신규로 뽑는다”며 “IT· 디지털·IB 등 전문성 있는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모의면접에 직접 참여한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은행원은 사람 장사이기 때문에 소통능력이 중요해 지원자의 마음가짐과 다짐에 대해 물어봤다”며 “지원자들이 하나같이 똑똑한데 이런 친구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날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는 은행권 현장면접 이외 신입사원들의 취업비결 사례 발표와 금융권 취업전략, 산업혁명시대 인재상 등의 특강도 열렸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구직자 등 7천여명이 참가했으며 6개 은행의 면접을 접수한 인원은 1300명에 달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는 금융공기업·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 등 금융권 5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보다 680명 늘어난 481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53개 금융사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신한생명, ING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KB손해보험, 동부화재, 코리안리, 서울보증보험, NH손해보험,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BC카드, 하나카드,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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