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상상 속 섹스를 현실로…6가지를 기억해! 조회수 : 6107
아는 것은 힘이다. 침대에서도 그 명제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뜨거운 섹스를 하고 싶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그 사람을 더 행복하고 짜릿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면 지금 당장 당신의 즐겨찾기에 등록해두어야 할 알짜 정보들.






한 팀으로 출전했는데 파트너가 혼자서 결승선에 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의 시작, 키스

두 사람이 연인임을 가늠할 수 있는 첫 번째 스킨십은 아마도 ‘키스’가 아닐까. 첫 키스의 짜릿함은 언제 생각해도 우리를 달아오르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귄 시간이 길어질수록 첫 키스의 아련함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키스에 대해서 쉽게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다. 하지만 키스는 단지 섹스를 위한 관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곤란하다. ‘친밀감을 위한 감정운동’을 쓴 골드스미스 박사는 키스가 얼마나 중요한 스킨십인지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키스는 흥분 상태를 촉발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상대방의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빨아주고, 혀로 상대의 입술을 가볍게 튕기듯 움직이고, 입술을 내밀어 상대의 입술을 누르는 다채로운 동작들이 흥분도를 확 올려준다는 것. 또한 그는 우리는 본능적으로 파트너가 하는 행동을 따라하게 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키스의 템포를 살짝 늦춰주면 상대방 역시 다양한 키스의 패턴을 학습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고 말한다. 상대방이 서둘러 프렌치키스로 넘어가려고 한다면 뒤로 살짝 물러나 천천히 입술을 닫아보자. 그때 에로틱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면 그 혹은 그녀의 허벅지를 꽉 쥐거나 볼, 귀 등을 천천히 쓰다듬는 식으로 스킨십을 이어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음 소리는 확실히 중요하다
포르노 영상을 볼 때 볼륨을 완전히 끄고 본다면 아마 당신은 그 영상물을 통해 생각했던 것만큼의 자극을 받지 못할 것이다. 섹스를 할 때 나는 사운드가 우리의 흥분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증거인 셈이다. 남자들과 이 신음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는데, 억지로 내는 것 같은 작위적인 신음 소리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오히려 성욕이 확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랐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녀는 노력하느라고 한 것인데 그가 예민한 청각으로 진실을 알아챈 것일 테니 말이다. 중요한 건 억지로 연기하듯 신음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느낌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음과 저음 사이를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는 여자의 신음 소리가 특히 남자를 자극한다니 여자들은 이 사실을 기억해둘 것. 고음과 저음의 대비 효과가 남자 혈액 내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끌어올려 더 강력한 흥분으로 이끈다니 말이다.


명상을 하면 섹스가 즐거워진다
일어나자마자 정신없이 준비해 학교에 가고, 하루 종일 바쁘게 보낸 후 집에 돌아와 겨우 씻고 잠드는 식의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보다는, 하루에 한 차례라도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갖는 쪽이 좀 더 섹스 라이프에 적극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흠, 이쯤 되면 커플끼리 손잡고 명상센터라도 등록해야 하는 건가?


섹스는 2인3각임을 기억하라
섹스는 두 사람의 몸이 하나가 되고 결국 오르가슴이라는 멋진 목표로 가는 일이라는 점에서 2인3각 경기에 견줄 만하다. 하지만 꽤 많은 남녀의 2인3각은 남자가 일방적으로 발목에 있던 끈을 끊어버리고 혼자서 결승선에 도달하는 것 같다. 내가 속한 매체에서 설문조사를 하면 항상 열 명 중 일곱 명의 여자가 ‘사실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는데 거짓말로 느낀 척한 적이 있다’고 답을 하기 때문이다. 한 팀으로 출전했는데 파트너가 혼자서 결승선에 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이 숨을 들이마실 때 나도 들이마시고, 상대방이 숨을 내쉴 때 나도 내쉬는 것이다. 이렇게 두 사람이 호흡을 같이 맞추면 흥분의 강도도 비슷하게 맞춰지기 때문에 오르가슴을 함께 느낄 가능성도 높아진다. 나는 별로 흥분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혼자 헉헉거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호흡 맞추기의 중요성을 모를 수 없을 것이다.


보조도구에 대한 오해를 버려라
섹스 보조도구는 갱년기 부부들이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지 문제 상황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좀 더 큰 쾌감과 즐거움을 위한 보조도구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일반적으로 극치감, 즉 오르가슴에 이르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필요한 시간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남자는 2~3분이라면 여자는 정확히 10배, 그러니까 20~30분이 걸린다.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자가 적어도 20분 정도 지속적으로 뜨겁고 친밀한 자극을 줘야 한다는 뜻이다. 그 시간 동안 남자와 여자 모두가 지속적으로 흥분 상태를 유지하고, 자극을 좀 더 강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보조도구의 도움이 적절하게 필요하다. 장담컨대 두 사람의 섹스 라이프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참고로 내 주변에도 윤활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커플이 몇 있는데, 모두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알려주었느냐’고 나를 채근했다는 사실을 일러둔다.


두피 마사지는 언제나 옳다
머릿결 관리를 위해 두피관리 클리닉에 처음 갔던 그날, 두피관리 마사지를 받다가 스르르 잠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느꼈던 쾌감의 정체가 궁금했었는데, 알고 보니 두피를 만져주면 C-택틀이라는 신경섬유가 자극을 받아서 뇌에 쾌감의 신호를 전달한다고 한다. 상대방의 머리칼을 조심스럽게 만져주다가 분위기가 야릇해진 경험이 있는 건 나뿐만이 아니겠지? 아직 머리칼을 만져주는 것이 어색한 사이라면 “피곤할 땐 머리를 만져주면 그렇게 좋대요”라며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그를 유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곽정은
‘코스모폴리탄’ 피처 디렉터, 섹스 칼럼니스트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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