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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취업률 절벽 특성화고, 소방학과 신설 해결책 될까 2021-01-15 18:09:00.0 수정2021-01-15 18:12:28.0 조회수 : 364

    [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코로나19와 직업계고에 대한 관심 저조로 입학률 및 취업률 절벽에 부딪힌 특성화고가 지난해부터 소방학과 신설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대구에 있는 조일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소방 안전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소방 분야 전문가로서 최고의 실무능력을 갖춘 소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교육과정은 ▲성공적인직업생활 ▲기초제도 ▲건축 도면 해석과 제도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소방시설설계감리(NCS, 국가직무능력표준) ▲소방시설공사(NCS) ▲구조구급(NCS) ▲소방안전관리(NCS) ▲위험물안전관리(NCS) 등이다.소방에 특화된 전문학교도 출범했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미래형 화재대응과 차세대 소방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Young-Meister 양성’을 슬로건으로 2020년 3월 영월공업고등학교에서 교명을 변경,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학교는 소방 설계, 시공, 안전점검 및 감리 관련 실무교과 위주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소방 기초 실습, 설계, 시공 및 점검 등의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 ▲NCS 소방분야 실무 교과 반영 ▲산업체 우수 강사 활용 산학겸임교사와 팀 티칭 실시 등을 추진한다.이 외에도 충남 공주정보고등학교가 올해 3월부터 소방 관련 학과를 운영한다. 내년에는 인천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 부산디지털고등학교, 경기 평택에 위치한 청담고등학교 등이 소방 전문가 양성에 첫 발을 내디딘다.특성화고가 소방 관련 학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안전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유망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소방마이스터고가 2020년 4월 발표한 ‘학교발전계획서’에 따르면 소방산업의 사업체 수는 8941개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방공사업의 사업체 수가 5056개 사로 가장 많았으며 소방제조업 922개사, 방염업 786개 사, 소방 설계업 713개 사 등이 뒤를 이었다.소방산업의 종사자 수 역시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2018년 12월말 소방산업에 해당하는 종사자 수는 16만4285명으로 2017년 대비 1.8%(2967명) 증가했다.업종별로는 소방공사업 종사자 수가 10만62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방제조업 1만6706명, 소방설계업 1만3079명, 방염업 9676명 순으로 집계됐다.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소방 관련 학과 신설에 기대감과 우려감이 공존한다. 서울지역 A특성화고 취업부장 B교사는 “과거 여행서비스업 관련 학과나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가 우후죽순처럼 생겼으나 실질적인 지원과 육성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며 “소방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순히 신입생 유치를 위해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소방 산업 생태계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략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jinjin@hankyung.com

  • “평소 좋아했던 영상·디자인 재능 살려 중소기업 입사 성공했어요” 2021-01-11 11:18:00.0 수정2021-01-13 16:16:58.0 조회수 : 609

    [한경잡앤조이=정유진 기자]“첫 월급을 받았을 때 정말 보람됐어요. 제 스스로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게 참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지난해 11월 (주)서울 젤코바라에 입사한 김화해 씨(20)는 오는 2월 예림디자인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제 막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김 씨는 매달 지급되는 급여를 받고 사회인이 됐다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하지만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 씨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진짜 큰 세상에 나가보니 8시간을 일한다는 게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지만 회사에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선배들에게 ‘영상과 영상 자막, 게시물 작성을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학습병행제도를 활용해 경력을 쌓으며 대학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영상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돼 좋은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2020년 11월 16일 서울 젤코바 현장실습생 입사2021년 2월 예림디자인고등학교 웹(콘텐츠)디자인과 졸업예정간단히 회사 소개 부탁합니다.(주)서울 젤코바라는 화장품 회사로 1972년도에 설립해 ▲화장품 브랜드 ▲영상 프로덕션 ▲리조트 사업 등 3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회사에서 영상 편집과 SNS 관리, 로고 디자인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진학계기가 궁금합니다.중학교 3학년 때 만화 그리는 게 좋아서 디자인 특성화고에 입학했습니다. 디자인고에 가면 취미를 기술로 승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아버지께서 많이 반대 하셨습니다.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사 혹은 공무원이 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반대를 극복하고 진학했기 때문에 그저 놀려고 간 것처럼 보일까봐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3학년 때까지 교과목 점수 평균 80~90점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공모전에 참여해 상도 받아 아버지께 드리면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제가 특성화고에 다니는 것이 헛된 일이 되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자신의 진로는 어떻게 결정하게 됐나요.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 상담과 담임선생님, 부모님, 선배 그리고 주변 친구들과 함께 많이 얘기하며 저에게 맞는 적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변 어른들의 조언과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 진로 선택을 하기에 수월했습니다.어릴 때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잔소리 같이 들리고 이해도 안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막상 사회를 경험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모두 도움이 되는 것들이었습니다.취업준비는 어떻게 했나요.고등학교 3년 동안 활동한 내용들을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소서는 담임선생님과 취업지도부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모의면접을 통해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1분 자기소개와 면접에 나올 예상 질문들을 친구들과 그리고 선생님과 주고 받았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필기를 통해 기억하려고 했고 무엇보다도 면접 때 제 부정적인 생각이나 습관적인 안 좋은 행동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혼자 준비할 때는 면접이나 자소서에 관련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 자주 시청했습니다.자신만의 자기소개서 작성법이 있나요.제가 했던 활동들을 최대한 드러나도록 글로 표현했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의 경우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심리유형검사)를 통해 나타난 성향을 참고해 제게 맞는 부분을 찾아서 썼습니다.마지막에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수정하는 게 좋았습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참고해서 쓰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요즘에는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설명을 잘 해주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면접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혹은 기억나는 질문이 있나요.입사한 회사에서는 성격과 인성을 보는 질문들을 했는데요. 두 가지 기억에 남는 질문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와 ‘직접 면접관들에게 질문 해보라’입니다. 이 밖에도 자소서에 나온 개인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고교 3년 동안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GTQ일러스트레이터 2급,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ACA포토샵을 땄습니다. 지금은 ACA프리미어프로 자격증 취득이 목표입니다.동아리 활동은 어떤 것을 했으며 취업에 도움이 됐나요.교내 방송부 활동을 3년 동안 하면서 교내 행사에 필요한 내용을 지원했고 2학년부터는 외부 봉사동아리에 들어가 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활동이 늘어나면서 영상을 제작하는 일이 많아져 취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3학년 때는 디자인고의 특성을 살려 지역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메뉴판, 명함 등을 제작해 드렸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영상 분야로 취업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나에게 특성화고란?마지막으로 저를 믿어준 공간인 것 같습니다.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제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삶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살아 갈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준 곳입니다. 그리고 3년 동안 저를 일으켜 세워준 소중한 공간입니다.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꿈도 미래도 없다고 실망하거나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목표를 세워도 늦지 않았습니다. 교복을 입을 수 있는 학생 시절에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고 즐기세요. 주변에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뭐라고 해도 상처 받지 말고 필요하지 않은 조언들은 흘려보내세요. 모든 부모님들이 뒤에서 조용히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있습니다.jinjin@hankyung.com

  • 유은혜 교육부 장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 삼아 미래교육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 2021-01-04 17:22:00.0 수정2021-01-13 16:18:01.0 조회수 : 409

    [한경잡앤조이=정유진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교육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해 보다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격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간 화상수업 지원 등 학습관리시스템 기능을 고도화 할 것”이라며 “전국 초중고 모든 교실에 학교무선망을 구축해 일상화된 원격수업에 맞는 운영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교육안전망(돌봄, 학습, 방역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돌봄 지원, 기초학습지원 등의 학습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학교방역은 방역물품과 인력지원 등에 더해 학생, 교직원에 대한 심리방역 지원으로 영역을 넓혀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 장관은 “교육부는 2022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이 과정을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미래세대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등의 근본적 질문에 대해, 당사자인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 국민과 협의하고 합의된 사항은, 2022 국가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2022 교육과정 개정에 더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추진, 교원양성체제개편안 마련, AI(인공지능) 교육 활성화의 다섯 가지 정책은 우리 학교교육을 미래교육으로 이끄는 데 구체적이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유 장관은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역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여러 대학이 교원, 시설, 기술, 교육과정 등을 공유하는 ▲디지털 기반 혁신공유대학 사업 ▲AI등 첨단 분야 인재의 집중 양성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인문사회 등 기초학술지원 ▲사학혁신의 다섯 가지 정책은 우리 대학교육을 미래로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평생학습에서도 대학-평생학습-직업훈련 간 연계를 강화하고 범정부 온라인 평생학습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교육혁신을 견인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출범시킬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jinjin@hankyung.com 사진=한경DB

  •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왜 거리 투쟁에 나섰나 (下) - “공공부문과 대기업이 고졸 채용에 적극 나서야” 2021-01-04 16:35:40.0 수정2021-01-04 16:35:40.0 조회수 : 533

    [한경잡앤조이=정유진기자]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이하 특성화고 노조) 조합원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 고졸 일자리 보장을 촉구하는 가운데 특성화고 노조 최서현 실천단장을 만나 직업계고 노동정책에 대한 생각과 대안을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서면과 전화 통화로 진행했다.최 단장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에 “당장 한 달 뒤에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은 실업자 신분으로 졸업하게 된다”며 “취업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사회로 그냥 내던져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고졸 취업 대책이 필요하지만 우선 내년에 특성화고를 졸업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포털사이트 하이파이브에서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한다고 적혀 있다”며 “특성화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이 문구들을 보고 미래를 맡긴 만큼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의 취업 문제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4년 된 공공부문 고졸 일자리 비율 20% 권고안, 반드시 실행돼야최 단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고졸 일자리 비율 20% 권고안이 실행돼야만 학력 중심 사회도 바뀔 수 있고 고졸 차별 인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정부는 2016년부터 공공부문 고졸 일자리 비율 20%를 권고해 왔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대기업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회사 내 고졸 채용 정책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고졸 일자리 확대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상징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정부가 특성화고 졸업생, 고졸노동자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서 고졸 일자리 문제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최 단장은 “공공부문에서 먼저 고졸 일자리를 확충하고 대기업에도 고졸 일자리 비율을 보장하도록 하면 고졸 일자리 문제는 물론 대학을 졸업해야만 사람 취급을 받는 풍토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별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고졸취업 안전망 구축최서현 단장은 “중앙취업지원센터가 17개 시도 교육청의 18개 취업지원센터를 통해서 취업을 도와주고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고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채용정보가 올라오지만 홍보가 거의 안 돼 있고 내실 있는 정보도 부족해서 대부분 사람인, 잡코리아 등 사설 취업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현실”이라고 밝혔다.그는 “도제교육자, 현장 실습자에게 취업지원금을 주는 제도가 있는데 이 역시 재학생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며 “학생일 때는 학교에서 취업정보를 제공해주지만 졸업하고 나면 모든 지원이 끊겨 아무 안전장치 없이 사회에 내던져진 느낌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최 단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마다 고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의 기업과도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고졸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고졸취업활성화지원금 제도를 만들어 구직 또는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현장실습비, 취업지원비 등)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성화고 취업률 높이기 위해 ‘수업의 질’ 개선하는 일선 학교 노력도 뒷받침돼야최서현 단장은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1순위는 공공부문 고졸일자리 20% 보장과 대기업 고졸 일자리 확대라고 말하면서도 학교 수업의 질도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특성화고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만으로는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기 어렵다”, “학교 수업은 정말 겉핥기 수준이에요” 라고 토로하기 때문이다.그는 “실제 학교 수업만으로는 2~3급 대의 낮은 급수 자격증 밖에 딸 수가 없는데 취업할 때 변별력이 있는 자격증은 1~2급 대의 높은 급수”라며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단순직무, 보조적 역할 밖에 할 수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교사 확충도 강조했다. 최 단장은 “실제로 선생님이 해당 자격증에 대해 잘 몰라서 그 반에서 제일 잘 하는 학생이 대신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들도 많고 새로운 과를 신설해도 교육할 시스템 기반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일선 학교 교육 개선을 주문했다.jinjin@hankyung.com 사진=한경DB

  •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왜 거리 투쟁에 나섰나 (中)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싶어요” 2020-12-30 22:43:57.0 수정2020-12-30 22:43:57.0 조회수 : 938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이하 특성화고 노조) 조합원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 고졸 일자리 보장을 촉구하는 가운데특성화고 노조 최서현 실천단장을 만나 직업계고 노동정책에 대한 생각과 대안을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서면과 전화 통화로 진행했다.특성화고 노조 결성 이유에 대해 최 단장은 “특성화고를 졸업한 20대 청년들이 자꾸 일하다가 죽어가는 현실에 슬퍼하고 추모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바뀌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당사자들이 모여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바꿔 나가야만 현실이 변화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처음 전국 100명 정도의 조합원들이 설립했다.노조원들은 대부분 특성화고 졸업생들로 구성됐다. 최 단장은 “올해 코로나로 인한 취업난 문제를 바꾸려고 행동을 시작하면서 3학년 학생들도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다”며 “교섭을 통해서 고졸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입자가 늘어 현재는150여명 가량의 조합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특성화고 노조, 정부 및 교육 당국에 7가지 요구안이 담긴 사회적 교섭 요구특성화고 노조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아래 7가지 요구안이 담긴 사회적 교섭을 요구한 상태다.가. 한 달 후 실업자가 되는 스무살의 일자리 대책 마련나. 고용노동부, 교육부는 사회적 교섭에 임할 것다. 공공부문 고졸일자리 비율 20% 보장라. 대기업 고졸 일자리비율 확대 대책 마련하라!마. 지자체마다 고졸취업지원센터 설립바. 2021년 졸업생 중 취업희망 구직자에게 코로나 고졸취업급여 지급사. 취업 교육 등 고졸취업활성화지원금 제도 신설고졸 인재 요람인 특성화고가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대학 입시 기관으로 변모최서현 단장은 취업 절벽으로 고졸 인재 요람인 특성화고가 대학 입시 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올해는 특히 취업이 너무 안 돼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이 대부분 대학 진학원서를 쓰고 있다”며 “입학할 때는 취업률 90%, 손 쉬운 취업, 공기업 및 대기업 입사 등의 홍보물 키워드를 보고 희망을 키웠지만 실제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열악한 근무 조건 및 차별에 시달린다는 것을 깨닫게 돼 대학으로 진로를 바꾸곤 한다”고 꼬집었다.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에 대해 최 단장은 ▲비정규직이 아닌 안정적인 일자리 ▲임금체계 승진승급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는 일자리 ▲‘고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취업처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안전규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현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대기업이 고졸일자리를 확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고졸을 뽑지 않을 수 없게끔 하는 제도를 정립하는 등 대기업이 사회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도록 정부가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열악한 곳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과근로수당 한 푼도 없이 밤 10시까지 야근하는 업체에서 근무하는 조합원 ▲온갖 고졸 차별발언, 막말, 욕설로 우울증까지 걸릴 정도의 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 ▲언제 손가락이 날아갈지 모르는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 ▲월급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조합원 등 다양한 예를 들었다.특히 최 단장은 “2016년 구의역 김 군, 2017년 제주 이민호 군 사건 이후로 정부에서 현장실습처 안전기준을 제시했는데 그에 대해 업체들에서는 이런 안전기준이면 특성화고 졸업생을 받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취업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jinjin@hankyung.com 사진=한경DB

  •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왜 거리 투쟁에 나섰나 (上) “너의 잘못이 아니야” 2020-12-29 22:27:13.0 수정2020-12-29 22:27:13.0 조회수 : 1193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이하 특성화고 노조) 조합원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인 12월27일 거리로 나섰다.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추운 날씨도 한 몫 거든 이때 이들이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까닭은 ‘코로나19로 취업 못한 스무살들의 일자리 보장, 사회적 교섭 촉구’를 위해서다.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고졸 일자리 정책에 눈과 귀를 닫은 정부에 “2주 후면 실업자가 될 특성화고 3학년 졸업 예정자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특성화고 노조 주최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11월부터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등을 방문해 ▲고용노동부, 교육부, 특성화고노조가 참여하는 사회적 교섭 진행 ▲공공부문 고졸 일자리 비율 20% 보장 ▲지방자치단체마다 고졸취업지원센터 설립 ▲구직자 코로나19 고졸취업급여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특성화고 노조는 2016년 구의역 김 군, 2017년 제주 현장실습생 이민호 군, 2018년 남양주 이마트 무빙워크 이명수 군의 죽음을 보면서 “결코 남 일이 아니다”라며 추모에 함께 했던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모여 결성됐다. 특히 최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구의역 김 군 스크린 도어 사망사건이 재조명 되면서 특성화고 노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이에 특성화고 노조 최서현 실천단장을 만나 직업계고 노동정책에 대한 생각과 대안을 들어봤다. 이번인터뷰는 3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서면과 전화 통화로 진행했다.최서현 단장은 1991년생으로 만 29세다. 그는 ▲2016년 6월 구의역 19세 청년 추모행진 “너의 잘못이 아니야” 자원봉사단 ▲2017년 제주 19살 현장실습생 故 이민호 군 추모촛불 자원봉사단 ▲2018년 태안화력발전 24살 비정규직 故 김용균 씨 촛불문화제 자원봉사단 ▲2019년 서울지역 특성화고 노동인권강사 ▲2019년~2020년 특성화고 3학년을 위한 사회진출학교 스무살캠프 기획팀장으로 활동해 왔다.최 단장은 “고졸 일자리 보장, 고졸 차별 철폐는 특성화고 졸업생을 포함한 고졸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을 위해’라기 보다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그저 대학 졸업장을 위해’ 대다수가 대학에 가는 비정상적인 대한민국 사회를 바꾸는데 있어서 고졸 노동자의 현실이 바뀌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사회에 발 딛고 사는데 문제가 없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고졸 일자리 보장운동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더 나은 사회로 가는 일이라고 여겨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노동자의 입지에 대해 그는 “코로나 시대에 ‘모두 함께 어렵다’라는 것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에 움츠러들게 되는 것 같다”며 “모두가 어려운 와중에도 불평등이 존재하며 결국 코로나는 약자, 취약계층, 고졸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뭉쳐서 권리를 요구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jinjin@hankyung.com 사진=한경DB

  • 제 3기 중소기업 원정대, 4개월간 활동 마감 2020-12-02 16:15:00.0 수정2020-12-02 16:16:53.0 조회수 : 805

    [한경잡앤조이=정유진기자]#취재를 위한 기업 사전조사, 견학, 기사작성 등의 활동을 하면서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또한 처음 기사를 작성했는데 기사 쓰는 것에 대한 흥미도 가질 수 있어 짧지만 알찬 시간이었다.(송인아 삼일공업고 2학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자)#기회가 된다면 2021년도에도 활동하고 싶을 만큼 좋은 활동이었다. 실제 중소기업 사업장을 견학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중소기업에 대해 강의로 듣거나 글로 접하는 것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경험이었다.(최예리 대전여자상업고 2학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 수상자)#원정대 활동을 하면서 직접 영상을 제작해 보고 다른 지역 기사도 보면서 스스로 중소기업 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활동을 못했지만 영상 제작을 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김성현 세명컴퓨터고 3학년, 한국경제매거진 우수영상상 수상자)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고졸 인재 채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3기 중소기업 원정대(이하 중기원정대)의 공식 활동이 마무리 됐다.총 25명의 학생들은 지난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4개월 간 전국 중소기업을 권역별로 나눠 견학한 후 방문한 기업에 대해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활동을 해왔다.전라도 지역 비나텍(전주)을 시작으로 서울지역 SH모터스, 경기지역 이너트론(인천), 충청도 지역 테스트테크(청주)를 거쳐 경상도 지역 아진산업(경산)을 끝으로 모든 공식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성실하게 소임을 다한 중기원정대 전원에게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명,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 2명, 유근석 한국경제매거진사장상 2명, 우수영상제작상 2명, 모범상 2명 총 10명에게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중소기업 원정대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하고 있다.jinjin@hankyung.com

  • [1618] 올해 마지막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 서울에서 개최 2020-11-23 09:43:00.0 수정2020-11-24 13:51:41.0 조회수 : 970

    △11월 20일 2020년 마지막 행진콘서트에 함께 한 4명의 멘토들.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조수빈 멘토, 김경자 멘토, 임수민 멘토, 허경대 멘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서울, 대구, 강릉, 인천 등 전국을 누비며 특성화고의 매력을 소개해왔던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이하 행진콘서트)’가올해 마지막으로11월 20일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멘토들은 특성화고에 대한 애정을 담아 각양각색의 솔직한 조언들을 전했다.토크콘서트에는 조수빈 멘토(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금융과 졸업, 삼성화재 재직), 김경자 멘토(대동세무고 재학 학생 학부모), 임수민 멘토(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해킹보안과 2학년), 허경대 멘토(58, 목동중학교 교감)가 함께해 특성화고만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학생 멘토들이 제작한 ‘삼성화재 신입 브이로그’, ‘학생회장 브이로그’ 등의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조수빈 멘토는 올해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조 멘토는 3년 후 대학 진학을 목표로 취업 후에도 내신관리에 힘써 고등학교 1등으로 졸업하기도 했다. 조 멘토는 “삼성입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삼성의 수능과도 같은 GSAT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입사하려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경자 멘토는 특성화고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로서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김 멘토 역시 특성화고 출신으로 “특성화고 입학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성화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한세사이버보안고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임수민 멘토는 게임 분야에서 일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IT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빠르게 꿈을 찾고 싶어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다는 임 멘토는 “특성화고 입학 당시에 가졌던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직접 와 본 특성화고는 자신만의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이 모인 꿈이 가득한 곳”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목동중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허경대 멘토 역시 특성화고 출신이다. 허 멘토는 “특성화고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면에 많이 공감한다. 인식을 바뀌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특성화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허 멘토는 “특성화고를 거쳐 간 학생들은 기본 학력에 전문기술까지 갖춘 고급 인력”이라고 덧붙였다.이외에 유튜브로 생중계된 행진콘서트를 시청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며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하는 행진콘서트는 올해로 8년째 진행됐다. 한국경제매거진은 그간 인터뷰했던 다양한 멘토들의 이야기를 모아 최근 책 ‘하마터면 대학 갈 뻔 했잖아’를 출간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홍보 영상 시청, 멘토들의 토크콘서트,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의 기업 소개 영상 시청, 가수 제이세라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실시간 질문실무에 가장 도움이 됐던 자격증은 무엇인가요?조수빈 멘토 “보험 관련 자격증은 학생 때 취득은 비교적 어려워요. 학교 금융책에는 보험 파트가 있으니 그 부분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학생 때는 보험 자격증이 없었어요.”컴퓨터 관련 지식이 없어도 학교 수업만으로도 따라갈 수 있을까요?임수민 멘토 “학교 수업은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수업으로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어요. 특히 인터넷에 관련 자료가 많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에 대한 보충도 가능해요.”subinn@hankyung.com[사진=서범세 기자]

  • ‘사람 중심 기업 ’ 아진산업, 특성화고 채용 전문 기업 2020-11-17 15:43:16.0 수정2020-11-17 15:43:16.0 조회수 : 2615